여기, 월 실수령액 500만원이 안 되는 40대 가장이 있다.
그는 외벌이다.
월 400~450만원정도 번다.
연봉이 6000만원대라고 보면 된다.
그는 "이렇게 사는 게 맞나" 싶다면서 한숨을 내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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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실수령 400~450
초딩 딸1
보험 차량유지비, 생활비 다 떼고
월저축 50~100
인구구조상 세수절벽 및 미래세대에게 세금폭탄 예정인 국가의 미래
저 자신의 직업도 존립을 위협받을 미래
사람이 사는게 내일을 긍정적으로 보고 희망을 갖고 살아야 하는건데
근로의욕 사라지고 앞으로 애키우는데 들 돈은 더 늘어날거 생각, 부모님 요양원 비용 발생 예정.
일집일집하면서 나의 삶 자체가 없는 느낌. 주1회 휴식도 오롯이 휴식하지 못하는 삶
이게 뭔가 싶네요ㅋ
어른들한테 얘기하면 옛날엔 더 힘들었어~ 너희 부모님은 그것보다 훨씬 힘들게 너네 키웠어.
아 진짜 말도 안통하고 죽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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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 가장이 월 저축률이 없지는 않다는 것이다.
월 400~450만원을 실수령하면서 50~100만원을 저축한다.
12.5%에서 22%의 저축률이다.
슬하엔 초등학교 딸이 한 명 있다.
두 자녀를 키우는 집이라면 이정도 저축도 힘들었을 수 있다.
만약에 차량 유지비를 줄이거나 기타 생활비를 축소함으로써 저축률을 월 50만원가량 높이는 것이 불가능한 구조라면 이 가정에 필요한 것은 하나다.
현금흐름의 증대.
애가 초등학생이면 아내는 전업주부로서 혼자 있는 시간이 많이 있다.
애 학교 다녀오고 학원갈 동안 뭘 한단 말인가.
네이버 블로그를 하건, 포스타입을 하건, 스마트스토어를 하건, 배달 알바를 하건, 그 무엇을 하건 부업으로 월 50만원 이상 버는 것이 어려운 세상인가.
안 해서 못 버는 거지 하면 벌 수 있는 세상이다.
나는 이 가장의 아내가 남편의 어깨 짐을 덜어주기 위해 무얼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지혜로운 여자라면 이렇게 온라인 공간에 푸념하게 남편을 내버려두지 않고 기를 세워주기 위해 월 100~150만원이라도 더 벌어보려고 발악할 것이다.
파트타임으로만 일을 해도 충분히 보탤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해서 월 150~200만원씩 저축을 하면 이 가정은 희망이 보인다.
그거 외엔 답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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