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게 읽은 블라인드 글. 7급 공무원 남성의 호소인데, 전문은 이럼.
-------
결정사가서 팩폭 당했는데 ㅜ
나는 그냥 7급 공무원남자임 32, 훈남이라는 말 많이 들었음, 키 178, 예전에 왜그랬는지는 몰라도 자존감이 높았거든? 스스로 난 괜찮다고 생각했어. 형들 내가 자기객관화가 덜 된건지 봐줘..
결정사 2곳 상담 받고 왔어.
내가 원하는 여성분은 예쁘시고 같은 공무원 여자분이야.. 공무원이 아니라도 일단 1순위가 외모랑 몸매인데, 그래도 백수가 아니라 직업은 누가봐도 아는 직장 다녔으면 좋겠어.. 교사도 좋음...! 근데 매니저분한테 팩폭을 들었지.
대부분 예쁘고 20대 공무원 여자분은 공무원 남자를 거의 선호 안한다고..; 아니.. 아예 ㅋㅋ
내가 자산이 많은건 아니고 그래도 중상층 정도는 됨..
그럼 나는 어떤 여자분들이 선호하는거임? 난 어느정도 급의 여성분과 소개팅, 결혼 할 수 있음..?
현실적인 말들 해주는거 좋음
-------

다시 정리하면,
그의 스펙은
7급 공무원 남자, 32세(90년생), 키 178cm, 본인 자산 1억원, 부모님 지원 가능 금액 7억원(그러나 이건 불확실하므로 약간 걸러 들어야.)

현대 모비스 친구도 좀 의아했나보다.

이 말도 틀리진 않음.

중상층이라고 했으나 실제 자가 집은 없다는 것이 들통.
요샌 어엿한 서울 아파트를 한 채 갖고 있는다고 결혼이 보장되는 것도 아님.

어떤 결정사를 찾느냐의 문제겠으나 로얄 레벨에선 실제로 이렇다고 함.

팩폭 쏟아짐...

공무원 인기가 예전만하지 않은 것은 사실이고 박봉 + 연금 반토막은 크리티컬임.

외모의 눈을 낮춰야 함은 물론이겠다.

부모님 지원액이 저 액수 그대로라면 그래도 훌륭하다고 볼 수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가 집이 없는 것은 결정타임.
여자들 눈이 정말 많이 높아지고 있음.


롯데케미칼의 사려 깊은 댓글에 눈길이 간다.

아래 현대자동차 직원의 말을 기억한다면 애초 결정사를 노릴 것이 아니었다.

그리고 훈남이라는 것 자체가 매우 모호한 표현이고 훈남이면 애초에 결정사 문을 두드리지 않았을 것. 네이버 형의 말은 너무 시니컬하지만 어느정도 현실을 담지하고 있음.

결론 : 공무원은 이럴 경우 결정사를 찾으면 좋을 것. 금/은수저 + 핵심지 자가 아파트 + 주식 투자 잘 하고 금융자산 적절한 수준
좌우지간,

한 7급 공무원의 시험 공부 일과표였다는데,
이렇게 빡세게 살아도 현실은 녹록잖다는 게 함정.

2023.03.03 - [4.인생이야기/3) 인생이야기, Issue, 이모저모] - 아주 적나라한 현대차 생산직의 실제 연봉 이야기
출처 : 레이달리오의 부자연구소
'4.인생이야기 > 3) 인생이야기, Issue, 이모저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원빈이 13년 째 은둔 생활만 하는 이유 (0) | 2023.10.23 |
---|---|
인기 연예인들이 몰고 다니는 자동 (0) | 2023.09.19 |
양양에 예비신부 놀러보냈다가 생긴 참사 (0) | 2023.08.08 |
온라인서 논란인 돈까스집 진상의 울분..ㄷㄷ (0) | 2023.04.30 |
무스펙 30대가 SK 너무 쉽게 합격한 비결..ㄷㄷ (0) | 2023.04.2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