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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생이야기/3) 인생이야기, Issue, 이모저모

약사들이 의사들을 그토록 증오하는 이유

by 경제적자유 작장인 N잡러 2024.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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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해묵은 것들이 이제서야 하나 둘 까발려지는 형국이다.

국가와 국민과 건보재정을 위해서 파업한다는 것은 희대의 망언이요, 위선이다.

제약사 영업사원, 의료기기 회사 영업사원, 약사들에게 온갖 삥을 다 뜯고 리베이트 받고, 건보료 올리는 데 십분 기여했던 집단이 이제와서 공익을 운운한다. 정의를 부르짖는다. 인권을 얘기한다.

이 현실 앞에서 아무런 문제의식을 통감하지 못하면 그게 더 이상한 것이다.

 

여기, 한 의사/약사 집안의 한 사람이 쓴 글을 참고할 것.

"하도 궁금해서 직접 물어보고 여기 적어본다. 참고로 집안에 치과/내과/정형외과/약사 다 있다. 친구중에는 한미, 녹십자 영맨도 있다. 물어보니까 치과는 거의 논외인거 같고, 내과/외과/약사한테 물어보고 적어본다.

1. 지원금 : 약국->병원 혹은 약국->건물주->의사 흐름으로 인테리어비 지원 간다. 치과는 제외.

2. 알값 : 내/외과 지역이 달라서 이걸 알값, 똥값 각자 부르던데, 여튼 너네들 먹는 약 중에 듣도보도 못한 제약회사 약들은 의사한테 한달약매출의 %로 리베이트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약국이 제약회사한테 리베이트 받냐고 물어보니까 피토하면서 카톡왔다.

록소프로펜 -> 소염진통제 중 하나로 수십개의 제약회사가 제품만듬 -> A회사가 의사한테 로비해서 록소A라는 제품을 처방에 밀어넣음 -> 밑에 약국에 가서 "앞으로 이거 쓸꺼니까 주문넣어주세요" 라고 함 -> 약사는 도매상에 록소A를 주문하고 처방이 나오면 조제

이 과정에서 약사는 선택권이 없음. 제약회사가 약사에게 로비할 필요가 없다는 말임. 의사한테 로비하고 의사가 록소A를 처방내는데 약사가 약 준비를 못하면 조제를 못함. 오히려 영맨은 의사와의 친분을 과시하며 필요에 따라 약국을 압박 가능함.

영맨은 otc etc 담당이 나뉘어져 있음.

etc가 영업의 핵심. 병원담당임. 임마들이 로비하고 하는건 이미 다 알려졌으니 그쯤 하고,

자기가 로비한 약에 대한 알값을 의사에게 주기 위해서는 카운트가 필요함. 병원에서 프로그램으로 카운트하는 경우도 있고 약국에 가서 카운트하는 경우도 있다고 함.

otc는 약국담당임. etc에 비해서 무게감이 현저히 떨어짐. 현재 영업사원들 다 짤라내고 인터넷쇼핑몰처럼 약국대상으로 바뀌어가고 있음. 이제 한 도시를 담당자 한두명이 커버하고 대부분 인터넷을 통해 주문반품 이뤄짐.

내 개인적인 생각에는 의사들의 '숫자'가 문제가 아니라 '권한'이 문제로 보여진다. 간호사는 없어서 못물어봤는데 보건의료쪽에서 의사는 그야말로 갑 중의 갑, 신 중의 신이다. 의사들은 거의 뭐 대답도 잘 안해줘서 더 깊이는 못물어봤는데 영맨이랑 약사는 둘다 피토하면서 이야기 함.|

 
출처 : 재테크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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